대기업 사업 중기 이양 해마다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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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합리적인 역할분담을 위한 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8일 상공부에 따르면 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은 지난 89년 7개 기업이 2백81개 중소기업에 대해 8백74개 품목을 넘기는데 그쳤으나 작년에 49개 대기업이 5백60개 중소기업에 대해 1천1백22개 품목을 이양했으며 올 상반기중에는 39개 기업이 3백62개 중소기업에 9백30개 품목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로는 43개 대기업이 5백여개 중소기업에 1천3백여개 품목을 넘길 계획이다.
이양품목은 자동차·전자·전기 등 조립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단일부품보다는 완제품 및 중간제품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올 상반기중 이양실적을 그룹별로 보면 현대가 2백96개로 가장 많았고 기아 2백18개,삼성 1백99개,대우 1백14개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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