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40代 가장 홧김에 불…10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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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일 오전 1시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B빌라 101호 宋모(45.노동)씨 집에서 宋씨가 홧김에 불을 질러 둘째 아들(18.고교 2년)과 친구 柳모(18)군, 큰아들(20)의 여자친구 金모(20.여)씨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또 宋씨와 아내 金모(41)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빌라 2개동 주민 50여명이 한밤중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宋씨 집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부부싸움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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