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여섯 마당 문학적 재조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춘향가」「심청가」「흥부가」「수궁가」「적벽가」「변강쇠타령」등 판소리 여섯 마당을 박동진의 바디와 신재효의 창본을 절충하여 현대 어법에 맞게 정리하고 자세한 주석을 붙였다.
유파별 창본의 차이를 일단 무시하고 정확한 주석을 다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판소리를 문학적 측면에서 재조명한다는 편자 나름의 취지를 살리느라 집필에만 4년이 걸렸다.
「판소리의 뿌리와 매력」「판소리의 마당(작품)」「판소리의 명창들과 전수자들」「판소리의 예술적 형상」 「판소리의 창법과 고법」「판소리 감상의 요령」등 8개항의 해제를 권두에 싣고 「사절가」「죽강방혜」「강상풍월」등 단가 31편을 권말에 수록했다.
판소리의 연극성·문학성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된다.

<백문사 발행·3백3쪽·9천8백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