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3백23돌 개천절/정 총리 “평화통일 합의이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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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제4천3백23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박준규 국회의장·김덕주 대법원장·정원식 국무총리등 3부요인·국무위원·국회의원·시민대표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정총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유엔 동시가입이 평화와 통일을 여는 계기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노대통령이 제시한 평화통일 3원칙에 관해 남북당국간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오는 10월22일 평양에서 열릴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성의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총리는 이어 『남북한은 현재의 휴전체제를 하루속히 평화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며 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군비감축을 추진해 나가고 사람과 물자·정보가 자유롭게 교류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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