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배출 현대가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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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해 국내 대기업 중 산업폐기물을 가장 많이 배출한 그룹 및 기업은 현대·한일·동국제강의 순 이었으며 폐수배출은 삼성·럭키금성·두산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가 1일 민주당 정기형의원이 요구한 국내 그룹별·오염물질 배출현황자료에 따르면 산업폐기물은 현대그룹의 경우 지난해 16개사 20개 사업장에서 연간 48만4천35t을 배출했으며 한일이 3개사 7개 사업장에서 30만9천96t, 동국제강이 4개사 7개 사업장에서 24만7천6백46t, 럭키금성이 20개사 40개 사업장에서 21만1천9백69t을 배출했다.
또 폐수는 삼성그룹이 지난해 20개사 30개 사업장에서 연간 10만1천13t을 배출했으며 럭키금성이 29개사 48개 사업장에서 5만8천9백8t, 두산이 14개사 28개 사업장에서 2만5천8백72t, 미원이 8개사 12개 사업장에서 2만4천3백53t을 배출했다.
이밖에 대기오염물질은 89년을 기준해 현대가 16개사 20개 사업장에서 연간 4천7백48t을 배출했고 럭키금성이 24개사 43개 사업장에서 4천2백20t, 선경이 4개사 6개 사업장에서 1천8백14t, 두산이 14개사 24개 사업장에서 1천7백1t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유해산업폐기물은 지난해 기준으로 삼미· 럭키금성·삼성 순으로 배출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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