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법 철폐 요구/양심수 단식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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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1일 『서울·천안·안동 등 전국 28개 교도소에 수감중인 이수호 국민회의 집행위원장등 1천3백여명의 양심수들이 국가보안법 철폐·양심수석방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가협은 『현정권이 유엔가입등 대외적인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냉전시대의 유물인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양심수를 양산하고 이들에 대해 아직도 면회제한·폭행 등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를 저지르는데 대해 항의,전국 양심수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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