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류 전대협 대표/판문점통해 내달 귀경/평양서 본지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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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양=김명훈특파원】 전대협 대표로 북한에 체류중인 박성희양(22·경희대 작곡4)·성용승군(건국대 행정4)은 26일 『10월초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해외동포청년학생통일대축전 총화(평화회의)에 참석한 후 10월말이나 11월초 제3국이 아닌 판문점을 통해 반드시 서울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양·성군 등 두 전대협 대표는 이날 평양 고려호텔 38층 귀빈초대실에서 중앙일보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두사람중 한사람이 해외에 남을 수는 있으나 절대로 평양에 머무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두 대표는 이어 자신들이 북측의 배후조정을 받고 있다는 안기부의 수사결과는 『전대협의 체계를 모른채 멋대로 날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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