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부과금 9.4배 올려|비산염색공단에 하루 1억6천만원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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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김선왕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4일 폐수배출시설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대구비산염색공단에 대해 공해배출부과금을 종전보다 9.4배 올린 하루 1억6천9백만원으로 결정, 9월1일부터 소급 부과키로했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하루평균 6만1천3백35t의 폐수를 배출하는 비산염색공단의 폐수 최종방류를 측정한 결과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2백88.1PPM으로 환경기준치(1백PPM)를 2.8배 초과하고 있다는것.
대구지방환경청은 이같은 결과가 8월말까지 시한인 폐수배출시설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으로보고 조업정지와는 별도로 공해배출부과금을 상향조정, 9월1일부터 소급 부과키로 했다.
비산염색공단은 84년부터 지난달까지 하루 1천7백87만3천원씩, 총 81억7천1백만원의 공해배출부과금을 부과받았으나 현재 35억원이 미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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