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줄었지만 과격화/올들어 4천6백회 1백93만명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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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들어 시위횟수가 줄어들고 있는반면 시위참가인원은 크게 늘고 화염병 투척·도로점거행위도 급증하는 등 시위양상이 대규모·과격화되고 있다.
경찰청이 25일 국회내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각종 시위 4천6백23건에 1백93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시위횟수는 29% 감소했으나 참가인원은 56% 증가했다.
올해 시위는 전체의 절반가량인 2천3백1건이 대학가시위이며 1천3백2건이 주민들의 민원성 시위,5백97건이 시가지 시위,4백23건이 노사분규시위로 집계됐다.
올해 시위현장에서 투척된 화염병은 35만1천2백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최루탄 사용량은 23만9백41발로 37% 늘었으며 철도·도로점거도 4백13회로 1백93%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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