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금전사고/올들어 36억원 발생/횡령·배임이 대부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금융기관직원들의 금전사고가 잦다.
24일 은행감독원은 올들어 은행·상호신용금고 등에서 일어난 직원들의 횡령·배임·금품수수 등 금융사고는 모두 42건에 사고금액은 36억9천2백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횡령 및 유용이 23건 36억7천2백만원이며 출납 및 현금수송사고가 13건 2천만원,금품수수 4건,금전대차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시중은행이 11건 27억8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지방은행 8건 8천만원,농·수·축협 6건 4천5백만원,특수은행 6건 2천6백만원이었다. 상호신용금고에서도 7건 6억7천만원이 적발됐다.
금전사고는 89년에는 67건 38억3천만원,작년엔 83건 81억2천만원으로 집계됐었다.
한편 은행감독원의 수시 또는 정기검사에서 부당한 업무처리로 지적돼 시정조치된 사례는 지난해 3백5건에 이어 올해는 8월까지 1백건에 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