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 꽁치·명태쿼터 또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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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선들이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잡을 수 있는 명태 쿼터가 4년 연속 줄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엿새간 열린 한.러 어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명태 쿼터가 지난해보다 9% 줄어든 2만t으로 정해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0년(4만4천t)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다.

러시아 수역 내 우리 정부의 명태 쿼터는 2001년 3만5천t으로 줄었으며, 지난해 2만5천t, 올해 2만2천t으로 감소했다. 내년 어종별 쿼터는 ▶꽁치가 지난해보다 50% 감소한 1만t▶오징어가 지난해와 같은 7천3백t▶대구가 6% 증가한 2천6백50t 등 모두 3만9천9백50t이다. 이는 올해(5만1천8백t)보다 23%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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