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관리 제외 이후/해외 현지금융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30대그룹의 현지금융(해외지사나 현지법인이 외국에서 빌려쓰는 돈)에 대한 여신관리가 89년 4월20일부터 제외된 이후 재벌그룹들의 현지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의 국회제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30대그룹의 현지 금융잔액은 94억1천6백만달러(약 6조9천억원)로 89년 4월의 65억달러에 비해 44.8%나 늘어났다.
30대그룹의 현지 금융규모는 국내기업 전체 현지금융(1백9억7천1백만달러)의 85.5%를 차지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