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접대비로 1조원 넘게 뿌렸다/지난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유흥·서비스업 수입 4조원
국내 기업들이 작년 한햇동안 사용한 접대비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또 유흥음식점과 소비성 서비스업소가 지난해 올린 수입금액이 4조원을 넘었으며 부동산 임대소득은 작년에 7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90년중 국내 기업(7만5천개로 추정)들이 쓴 접대비는 총 1조1천3백68억원으로 지난 89년의 9천2백4억원보다 24% 늘었다. 이는 지난 88년의 7천2백33억원에 비해서는 57%나 증가한 것이다.
유흥음식점과 소비성 서비스업소의 숫자는 90년말 현재 3만2천개로 이들 업소가 지난해 거둬들인 수입은 총 4조4백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9년중 2만7천개 업소가 총 3조3천1백89억원을 벌어들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입금액으로 따져 22% 증가했다.
이밖에 부동산 임대소득도 88년 4천1백97억원에서 89년 5천3백21억원,90년 7천7백11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