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동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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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뉴욕,금리인하 발표 불구 약세/인플레진정 런던 상승세 전망
지난주 뉴욕증시는 그동안 호재로 여겨져오던 금리인하가 발표됐는데도 약세에 머물렀다.
금리인하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경기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나타남에 따라 관망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당분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경증시는 지난주초 단기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금리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일본 경기가 후퇴하는 것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일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약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번 주에도 큰폭의 주가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동경증시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런던증시도 지난주 약세를 보였으나 인플레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국내 증시는 지난주까지 바닥을 충분히 다진만큼 한차례 반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석을 전후해 자금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무역적자의 확대,물가불안 등으로 주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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