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북한 어획쿼타/소,올해 전면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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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연합】 소련은 북한이 무상으로 배정받은 어획쿼타의 일부를 일본어선측에 몰래 팔아넘긴 사실을 적발하고 이에 대한 강경 대응조치로 연간 20만t에 이르는 무상어획쿼타를 전면 중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소련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12일 소련해안 경비정은 오호츠크·캄차카등 자국 전관수역에서 북한기를 달고 불법어로행위를 한 일본어선 12척을 적발,나포했다.
조사결과 북한이 소련으로부터 무상으로 배정받은 어획쿼타 20만t(주로 명태)일부를 일본 원양업계에 팔아 넘겼으며 일본 어선들은 북한의 승인아래 북한 깃발을 달았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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