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농구 "화려한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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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경희대가 올 2관왕 중앙대를 꺾고 제28회 가을철 대학농구연맹전 결승에 진출, 건국대를 물리친 연세대와 패권다툼을 벌이게됐다.
경희대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봄철연맹전·MBC배대학선수권결승전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 격돌한 중앙대에 시종리드를 지킨 끝에 75-67로 승리, 무려 26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게 됐다.
이날 중앙대는 국가대표 2m의 장신 표필상(표필상)이 무릎부상으로 결장, 센터싸움에서 경희대 이창수(이창수·1m96cm·20점)에 완전한 열세를 보인데다 경희대의 3-2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후반 13분쫌 57-54 3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을뿐 경기내용이나 작전면에서 모두 완패했다.
또 국가대표 문경은(문경은·30점) 정재근(정재근·24점) 등 호화멤버의 연세대는 스피드와 개인기·외곽슛등에서 모두 건국대를 압도하며 93-69로 쾌승,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대회 10회 우승기록을 보유한 연세대는 89년이래 3년만에 대회정상탈환과 함께 올시즌 첫 대학정상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제8일(8일 잠실학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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