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14억원 체불/고신의료원 고발/노동조합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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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강진권기자】 재단이사회의 파행적인 인사에 반발,학생·수련의들의 수업 및 진료거부 등의 진통을 겪었던 부산시 암남동 고신의료원이 진료차질 등의 후유증으로 지난달 임금 등 14억원을 체불하는등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고신의료원노조(위원장 장인호)는 7일 『병원측이 병원의사를 비롯한 직원 1천1백여명의 지난달 월급 7억원,지난 3월 지급예정이던 지난해 연월차 휴가보상비 4억5천만원,여름휴가비 2억5천만원 등 모두 14억여원을 주지 않고 있다』며 체불임금을 받게 해달라는 고발장을 부산지방노동청에 제출했다. 고신의료원이 내부문제로 임금을 체불한 것은 개원 4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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