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 이렇게 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자 되세요"가 새해 인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삶이 더 팍팍해졌다는 증거는 아닐까요. 이번 설엔 "많이 웃으세요"를 덕담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중앙일보는 세상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작은 영웅들을 찾아내겠습니다.‘독자와 세상’사이를 이어드리겠습니다. 희망찬 미래를 열어드리겠습니다. 중앙일보 편집국 기자들이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뒷줄 왼쪽부터) 장혜수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남궁욱 정치부문 기자, 김영훈 사회부문 기자, 강병철 국제부문 기자, 조주환 편집부문 차장, (앞줄 왼쪽부터) 한애란 사회부문 기자, 이경희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김종윤 사회부문 차장, 안혜리 경제부문 기자, 임미진 경제부문 기자. 남산골 한옥마을=김성룡 기자, [협찬=박술녀 한복]


'세배할 때 오른손이 위인가? 여자랑 남자랑 다른가?'

설날마다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성균관 의례부장 유성열(63)씨에게 '절할 때 손의 위치'를 물었다.

절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절 받는 분 앞에 얌전히 서서 '공수(拱手)'를 하게 된다. 공수란 두 손을 모아 배꼽과 명치 사이에 적당히 놓는 것을 말한다. 공수는 왼손이 오른손을 덮어야 하고(여성은 반대) 엄지손가락만 깍지를 끼면 된다. 이렇게 두 손을 모은 자세로 절을 하게 되는데 공수할 때 왼손.오른손의 위치는 차례나 제사.세배를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다만 장례식에서는 오른손을 위로 한다. 이때도 여성은 반대로 하면 된다.

글=강승민 기자<quoique@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