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서 행동통일" 주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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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전남도 교육위원회는 4촌격인 광주시교육위원회가 순조롭게 개원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개원을 위한 의장단 선거부터 정회소동을 빚는등 큰 물의로 빈축을 샀던 전남도의회의 개원파동을 연상케하는 파란을 연출.
도교육위원회는 2일 오전 개원식에 앞서 의장단 선출에 들어갔는데 목포출신 이경수위원이 『정당이 교육위원회 의장선거에 개입해 1일밤 교육위원 10여명을 호텔에 감금, 행동통일을 강요했다』며 폭탄발언을 하는 바람에 투표에 들어가지도 못한채 정회하는 소동끝에 2차 투표까지 거쳐 겨우 의장단을 선출.
한편 광주시교육위원회는 치열한 접전소문과는 달리 1차 투표에서 의장단을 선출하고 개원하는등 전남도교육위원회와는 출발부터 대조.
전남도교육위원회의 개원해프닝 소식을 접한 도민들은 『그 형(도의회)에 그 아우꼴』이라면서 『광주는 조용한데 전남만 왜 난리판인지 모르겠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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