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억대 도박꾼 주부등 15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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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5일 대낮에 가정집을 돌며 억대도박판을 벌여온 가정주부 13명이 낀 전문도박단 일당 15명을 적발, 이순자씨(54·여·서울북아현동) 등 11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달초 자금책·문지기·심부름꾼등으로 도박단을 조직해 함께 영장이 신청된 강상호씨(50·새한존슨회장) 등 상습도박꾼을 끌어들인뒤 4일 오후2시쯤 서울성산1동 정지순씨(60·수배중) 집에서 1회에 5만∼30만원씩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판을 벌여 하루 평균 8백만∼2천여만원씩 지난달초부터 지금까지 30여차례에 걸쳐 모두 4억여원어치의 도박을 벌여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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