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수로공사 준공/1단계/36억불 규모… 동아건설서 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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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단일공사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리비아대수로 1단계공사가 29일 오전(한국시간)벵가지에서 준공됐다.
총공사비 36억달러규모의 1단계공사는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84년 1월 착공,내년말 완공예정이었으나 일부구간이 2단계공사와 병합시공키로 결정돼 예정보다 1년4개월 앞당긴 착공 7년7개월만에 준공됐다.
1단계공사는 2백70개의 펌프를 통해 지하수(추정매장량=나일강의 2백년간 유수량)를 뿜어올린뒤 총연장 1천8백72㎞의 송수관을 통해 3억6천3백만평의 사막에 공급,옥토로 바꾸는 대규모 공사다.
동아건설은 1단계와 연계,지난해초 수주한 55억5천만달러규모의 2단계공사도 시공중이다.
건설부는 이번 1단계공사로 10억달러의 외화가득이 예상된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건설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각종 해외진출 관련 지원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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