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신탁은 한국진출 채비/삼정·안전등 업무제휴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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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자본참여는 허용 않기로
일본의 신탁은행들이 본격적인 한국진출에 나서고 있다.
28일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삼정(미쓰이)신탁은행이 지난 4월 한국부동산신탁의 모회사인 한국감정원과 업무협력계약을 맺은데 이어 안전(야쓰다)신탁은행은 29일 성업공사의 자회사인 대한부동산신탁과 업무제휴계약을 맺었다.
또 삼릉신탁은행은 지난달말 일본의 신탁은행가운데에선 처음으로 서울지점을 개설했고,상당수의 일본신탁은행들이 한국금융기관 임직원들을 초청,연수시킬 계획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신탁전문회사인 대한·한국부동산신탁이 설립된 것을 계기로 일본의 전문은행들이 한국진출을 서두르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정보교환·신탁업무기술협조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일본은행들의 국내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자본참여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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