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최고회의 의장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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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아나톨리 루키야노프 소련최고회의(의회)의장이 사임했다고 비탈리 이그나텐코 소련 대통령궁 대변인이 25일 미 CNN­TV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이 회견에서 『루키야노프 의장은 자신의 직책을 박탈하는 문서에 서명했으며 이제 그는 모든 특권을 상설했다』고 밝혔다.
루키야노프는 지난주 발생했던 쿠데타의 지도자들과 가까운 사이였으며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에 의해 이번 쿠데타의 「주모자」로 지목받은 바 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대학 친구이기도 한 루키야노프는 그러나 쿠데타 당시 8인 국가비상대책위원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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