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22일 워싱턴에서 4일간의 섬유협상을 마치고 금년말로 끝나는 한미섬유협정을 93년말까지 2년 연장키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걸프전에 기여한 터키에 대한 경제지원의 일환으로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대미섬유쿼타중 2.3%를 터키에 할애해주기로 했다.
미국측은 한국산 아크릴 스웨터에 대한 반덤핑 연례 재심요청을 생략하기로 했으며 양국 스웨터 업계의 공동디자인·샘플개발 및 미국내 공동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측은 한국측이 요청한대로 면봉을 쿼타에서 제외하고 직물류 쿼타에 대한 2%전용을 허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