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 쾌조의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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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폴란드 세계대회
한국이 제36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녀종합선두에 나서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0일 폴란드 카라코프에서 벌어진 첫날 오픈라운드 남자부 90m, 70m 경기에서 고교생 정재헌(정재헌·경북체고2)은 6백26점을 마크, 이탈리아의 파렌티 안드레아와 함께 공동1위에 뛰어올랐다.
정은 90m경기에서 3백5점을 쏘아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70m경기에서 3백21점으로 저조, 11위에 머물렀었다.
남자양궁 간판 양창훈(양창훈·한체대)은 90m에서 14위로 처졌으나 70m에서는 3백32점을 기록하며 1위를 마크, 중간종합5위를 마크했다.
한편 여자부 이은경(이은경·고려대)은 70m경기에서 3백18점을 쏜데 이어 60m에서 3백37점으로 모두 1위를 차지, 종합6백55점으로 2위 쇼월 자니(스웨덴)를 10점차로 제치며 호조를 보였다.
지난 대회 개인·단체 2관왕인 신궁 김수녕(김수녕·고려대) 은 70m에서 3백15점으로 부진, 7위에 마크됐으나 60m에서 만회, 6백44점으로 종합3위에 뛰어 올랐다. 또 한국의 조윤정(조윤정·한체대) 과 이선희(이선희·현대정공)도 각각 4위와 8위에 랭크,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첫날 (20일·폴란드)
▲남자부중간종합 (90m +70m)=①정재헌(경북체고) 파렌티 안드레아(이탈리아) 이상 6백26점 ③마쓰시타 다카요시 (일본·6백25점) ⑤양창훈 (한체대) 6백22점 ⑩전인수 (삼익악기) 6백11점 43 황진우 (상무) 5백84점
▲동여자부(70m+60m)=ⓛ이은경 (고려대) 6백55점 ②쇼월자니 (스웨덴) 6백45점 ③김수녕 (고려대) 6백44점 ④조윤정 (한체대) 6백41점 ⑧이선희 (현대정공) 6백33점 ⑫이녕금 6백18점 ⑬김정화6백4점 (이상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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