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협회, 패싸움 본격 조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중국축구협회(CAF)가 자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의 패싸움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11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CAF는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에 올림픽대표팀의 폭력 사태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는 등 이미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또한 런던 경찰국과 합동으로 철저하게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8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평가전에서 경기 도중 가오린의 폭력 행위를 시발점으로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수비수 정타오는 턱뼈가 부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등 패싸움은 격렬하게 진행됐다.

이에 중국 축구는 대외적으로 망신을 당하며 명예를 실추했다. CAF는 가오린을 비롯해 폭력에 가담한 7명을 예정보다 빠르게 중국으로 소환시켰다.

CAF는 공식 성명을 통해 "어떠한 상황이라도 국가를 대표하는 이들의 난폭적인 행동은 용남할 수 없다"고 올림픽대표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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