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원 둘 구속/교육위원 선출싸고 수뢰/2명 수배… 의회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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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구두훈기자】 영광군 의회의원들의 교육위원 선출을 둘러싼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전남도 경찰청은 15일 정용수 의장(62)·김윤환 의원(46)·교육위원후보 최영록씨(63) 등 3명을 각각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뇌물액수가 적은 조웅현 의원(53)은 불구속 입건하고 이영희(46)·김영근(46)의원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의장·김의원 등 2명은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한 최씨로부터 지난달 12일 20만원,21일 1백50만원 등 모두 1백70만원씩을 받았으며 불구속 입건된 조의원은 투표당일인 24일 5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의원수 12명인 영광군 의회는 정의장등 의원들의 구속으로 사실상 정상운영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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