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에 고용 집중/취업인구의 54.8%에 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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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실업률은 2.1%
서비스업과 대도시 위주로 일자리가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고있다.
그같은 현상속에 전산업의 실업률은 계속 떨어져 2·4분기중의 실업률은 2.1%를 기록,「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보이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2·4분기중 서비스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은 1년전에 비해 6.2% 늘어났으나 광공업분야의 종사자는 2%느는데 그쳤고,농림어업종사자는 5.7%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로 보면 나라전체의 근로자중 54.8%가 서비스 부문에서,26.3%가 광공업부문에서,18.9%가 농림어업부문에서 각각 일하고 있다.
또 2·4분기중 서울등 6대 도시에서는 취업자가 1년전에 비해 4.4% 늘어났으나 9개 도에서는 1.1%의 취업자가 늘어나는데 그쳐 대도시로의 노동력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강원·전북·전남·경북등 4개도는 2·4분기중 광공업 취업자수가 2.1∼3.9%씩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한편 국내 전산업의 2·4분기중 실업률은 2.1%로 1·4분기에 비해 다시 0.8% 포인트가 낮아졌는데(상반기 전체로는 2.4%) 하반기에 일자리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현상을 감안하면 올하반기에는 실업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6대 도시에 워낙 사람이 몰리는 탓에 2·4분기중 6대도시의 실업률은 3%로 9개도 평균 실업률 1.2%를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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