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다시 활용 시멘트생산 연료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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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타이어가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지난 5월 설립된 한국폐기물관리(주)는 대한타이어공업협회로부터 못쓰게된 타이어를 공급받아 분쇄가공, 국내 시멘트회사에 납품키로 하고 협회 및 시멘트회사와 계약조건을 협의중이다.
이는 최근 국내 시멘트회사들이 대기오염을 일으키지 않고도 폐타이어·폐고무류·폐비닐등을 태워 시멘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계약이 체결될 경우 폐타이어 필요물량은 연말까지 1백25만개, 내년에는 5백만개에 이르러 내년 폐타이어 총 배출물량의 40∼50%를 소화할 것으로 한국폐기물관리(주)측은 추정하고 있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는 지난 4월 환경처가 타이어생산업체의 폐타이어 회수를 의무화하자 이들 업체로부터 폐타이어 회수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폐타이어가 시멘트생산에 활용되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뿐 아니라 환경문체 해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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