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르헨에 10억불 차관|경제회복 노력 긍정적 평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대표적인 대외부채국가인 아르헨티나에 10억4천만 달러의 차관을 밀러주기로 결정, 관심을 끌고있다.
IMF측은 이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아르헨티나가 경제회복을 위한 자구노력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결정배경을 설명.
지난 89년에도 IMF로부터 차관을 받을 뻔하다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IMF의 「신임」을 얻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영기업을 팔고 공무원 수를 줄이는 한편 정부의 민간기업에 대한 간섭을 축소, 기업들이 외국기업들과 자유 경쟁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 시장을 개방했다.
한편 IMF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르헨티나가 그동안 사실상 동결해왔던 채무결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하고있다.
아르헨티나의 빚은 총30억 달러로 지불 연기된 이자만도 75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에 IMF가 빌려주는 10억4천만 달러 중 25%는 곧 빚을 갚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