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죄전쟁 선포후 향락산업 퇴조 뚜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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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수원】지난해 10월13일「범죄와의 전재」이 선포된 후 경기도내 주류소비량과 유흥업소종사자수가 줄어드는 한편 휴·페업유흥업소는 늘어나는등 향락산업이 퇴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와의 전재」이 선포되기 전 8개월동안 룸살롱·스탠드바·요정등 도내 2백70개소의 유흥음식점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류 소비량이 모두 1만7천1백53·2㎘이던 것이. 그후8개월간의 소비량은 1만2천1백20·3㎘로 29·3% 감소했다.
이 기간중의 주류소비량감소현황을 보면 양주의 경우 3백45·7㎘에서 2백38·3㎘로 31·1%가 줄었고, 소주는 4천8백94·9㎘에서 3천4백36·2㎘로 29·8%,맥주는 1만1천73·7㎘에서 7천8백11·5㎘로 29·5%가 각각 감소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기 전까지 음주와 관련된 각종범죄발생건수가 9만4천2백53건이던 것이 10·13조치 이후 지난 6월말까지 6만7천5백64건으로 28·3%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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