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제조·거래업체/탈세적발 백81억 추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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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웃돈거래를 일삼거나 세금계산서를 떼주지않는 등의 수법으로 탈세를 해온 27개 건축자재업체와 이들과 거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1백8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7일 탈세혐의가 짙은 건자재업체 27개와 이들의 거래처 1백55개 업소에 대해 집중세무조사를 벌여 6백97억원의 소득탈루 사실을 들춰내고 이같은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세금추징 내용을 보면 ▲삼보철강(부산시 하단동)등 13개 철근업체가 1백28억원 ▲동부레미콘등 6개 레미콘업체가 36억원 ▲대도산업(안양시 호계동) 등 8개 시멘트업체가 17억원 등이었다.
이들 업체와 거래처들의 탈세수법을 유형별로 보면 ▲건축자재는 갑에게 팔고 세금계산서는 을에게 발행한 위장거래가 2백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금계산서를 아예 주고 받지 않은 이른바 무자료거래가 2백71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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