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근영여고 시험문제 유출/여교사가 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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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주=현석화기자】 전주 근영여고 무용교사 한모씨(30·여)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준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7일 이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8∼12일에 치른 기말고사 무용이론 시험문제를 자신이 담당한 1학년 일부학생들에게 미리 알려줘 높은 점수를 받게 했다는 것이다.
자체조사에 나선 학교측은 한씨로부터 학생 6명에게 시험내용을 알려줬다는 경위서를 받는한편 지난달 18일부터 한씨를 무기한 출근정지시키고 동일계인 근영여중 무용교사를 임시채용,수업공백을 메우고 있다.
근영여고는 5월에 있은 중간고사에서도 여교사 2명이 3학년 학생 K양의 내신성적을 높이기 위해 독어·수학 등 시험문제를 사전에 유출했다가 적발돼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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