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세계탁구 개최지 8월말까지 결정미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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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동경=연합】북한을 방문중인 오기무라 국제탁구연맹(ITTF)회장은 5일 평양에서 김유순 북한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당초 이달 초까지 결정하려던 93년도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개최지를 8월말까지 연기키로 했음을 통고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이날 회담에서 김위원장은 오는1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체육회담의 협의내용에 대해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남북단일팀 참가문제와 남북간의 경기교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만 말하고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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