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대출금 회수시작/단자사들/은행도 신규대출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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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유병언 세모 사장이 구속된 후 단자사들이 세모에 대한 대출금을 회수하고 있으며 은행도 지급보증 및 신규대출을 중단,세모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세모에 모두 8억원을 대출해준 한불종합금융은 유사장이 구속된 지난 1일부터 대출금 회수에 들어가 이날까지 모두 5억원을 기간연장 없이 회수했으며 1억원을 대출해준 신라투자금융도 만기어음의 일부만을 연장해주는 방법으로 대출금의 절반을 받아냈다.
이들 단자사는 만기어음중 일부를 연장해주면서도 연장기한을 대부분 5일이내의 초단기로 결정하고 있다.
또 경기은행등 은행들은 대부분 세모의 대출금 상환기한이 남아있어 아직 적극적인 대출금회수에 나서지않고 있으나 신규 지급보증 및 대출을 중단했으며 어음이 만기가 될 경우 기한연장을 해주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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