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락거듭… 동경 강세지속/오랜상승 런던 금주 조정국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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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해외 증시동향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채권시세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소폭의 등락세를 보였다.
3·4분기 정부채 차환발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며 채권시장이 강세를 지속하자 주식시장도 오름세를 타 다우존스지수가 7월31일엔 3천24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중 비농업부문 고용이 5만1천명 감소했다는 통계가 2일 발표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빠져 3천6으로 마감했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다우지수는 3천선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증시는 경기선행지표가 호전되면서 선물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의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FT100지수는 2일 2천6백1.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주엔 최근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와 조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동경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엔화가치 상승·채권시세의 강세가 어우러지면서 지난주 한달여만에 닛케이지수가 2만4천대를 회복했다. 「스캔들」 파문이 완전히 매듭지어질 경우 이같은 강세는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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