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대표 오늘 평양행/베를린체류 박양/5∼12일 국토대행진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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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남북 청년학생통일 대축전 실무회담과 관련,6월24일부터 베를린에 머무르고 있는 성용승군(22·건국대 행정4)·박성희양(21·경희대 작곡4)중 박양이 3일 오후(베를린 현지시간 3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한다고 전대협이 밝혔다.
전대협산하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조통위) 위원장 권한대행 최홍재군(23·고려대 총학생회장)은 2일 밤 『지난달 27일 성군·박양 등 남측 대표와 북한 조선학생위원회(대표 최현덕·35·김일성종합대)의 이금철·최경철군 등 북측 대표,김창오군(미주),박미화양(일본) 등 해외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베를린에서 열린 통일대축전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박양을 북쪽에서 진행되는 국토종단대행진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대협은 5일부터 12일까지 남과 북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국토종단대행진에 상호 참석키위해 전대협 대표단 7명,북측 대표단 2명이 5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상대지역을 각각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대협은 또 국토종단대행진이 끝난 뒤 12일부터 18일까지 경희대에서 열리는 91 서울범민족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박양은 북측 국토종단대행진단과 함께 13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도착하며 이들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범민족대회 일환으로 열리는 「청년학생통일 대축전」에 참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양과 함께 베를린에 간 성용승군은 실무문제등 다른 사정으로 당분간 베를린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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