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현장 8주 추모제에 초대”/고르비,KAL기 유족에 편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즈베스티야지 보도
【모스크바 AFP·연합=본사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지난 1983년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에 의해 피격 격추돼 탑승객전원이 사망한 대한항공007기의 유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들에게 희생자의 추모식이 참사현장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말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3일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지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자신의 편지에서 「우호의 태도」로 대한항공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은 참사 8주년을 맞아 사고해역을 여행,추모제를 거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희생자들의 시신이 사고후 발견되었으나 소련 군사당국에 의해 화장되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