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유엔가입 신청/만장일치 예상/안보리서 7∼8일 무투표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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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박준영특파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은 남북한의 유엔가입신청을 토론과 투표없이 처리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한편 노창희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5일 오후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을 유엔본부 사무실로 방문,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한다고 2일 유엔주재 한국대표부가 밝혔다.
유엔안보리는 이에 따라 한국이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지난달 8일 이미 제출된 북한의 가입신청서와 함께 7,8일 양일간 심의,만장일치로 가입권고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소식통에 따르면 유엔안보리의 8월 의장인 아얄라 랏소 에콰도르대사는 그동안 15개 안보리이사국들과 비공식접촉을 벌여 남북한의 가입신청을 이같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가입과 관련,일부 이사국들이 북한의 국제원자력협정 서명과 연계시키자는 의견도 있었으나,한국 정부와 중소가 이에 반대해 만장일치처리키로 최종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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