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외국컴퓨터 전자파장해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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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근 유통시장개방을 계기로 국내에 대량 유입되고 있는 대만산등 대부분의 외국산 컴퓨터가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자파장해 검정을 거치지 않은채 판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전자파장해 검정을 통과해 시판되고 있는 외국제품은 한국 IBM의 16개 기종과 롯데캐논의 3개 기종 뿐이며 대만의 에이서 제품등 대부분의 외국산 개인용컴퓨터는 국내검정을 거치지않고 판매되고 있다.
특히 대만산의 경우는 완제품이 아닌 부품으로 수입된 뒤 국내에서 조립,판매되고 있어 국내 검정을 거치지 않고도 대부분 수입이 가능하게 되어있는데다 정부의 단속도 인력 및 장비부족 등으로 소홀한 상태에서 유통시장 개방을 계기로 저질 제품이 대량 유입되고 있어 국내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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