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포 선원 수입/6개 해운사서 백8명 고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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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국에 거주하는 교포선원들이 수입된다.
해운항만청은 지난달 24일 해운업체 모임인 한국선주협회가 중국거주 한인교포 1백8명을 국내선박에 고용하겠다는 신청서를 보내옴에 따라 경제기획원 북방정책실무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이를 허용키로 했다.
이번 중국교포 수입신청은 지난달 중순 한국선주협회가 전국선원노조연맹과 외국인 혼승문제에 합의를 본데 따른 것으로 이들이 국내선박에 승선할 경우 한국업체가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정식 고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
수입을 신청한 회사는 현대상선·범양상선 등 6개 해운업체이며 주로 흑룡강·길림·요녕성 등 3개성 출신인 이들 교포선원들이 받게 될 임금은 국내선원수준의 30∼40%인 3백∼4백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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