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국내 증시의 대표업종인 정보기술(IT)주의 시가총액에 근접하고 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금융업종의 시가총액은 144조9590억원으로, 전기전자업종의 시가총액(145조5210억원)에 5620억원 차이로 접근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87%로 전기전자업종(20.95%)에 0.08%포인트 차이로 다가섰다. 금융주가 IT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2004년부터 은행과 증권.보험사의 순익이 크게 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의 백동호 애널리스트는 "IT업종은 실적이 부진한데다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는 반면, 은행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