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첫 택지분양/무더기 미달사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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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개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분당지역의 단독주택용지 분양신청에서 무더기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1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3일동안 분당단독택지 1천15필지를 대상으로 1순위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이중 42.3%인 4백29필지가 미달돼 2순위로 넘겨지게 됐다.
3개군으로 나뉘어 실시된 이번 분양에서 단위면적이 크고 위치가 좋은 필지가 비교적 많이 포함돼 있는 제3군만이 1백31필지 대상에 1백58명이 신청,1.2대 1로 미달을 면했을뿐 1,2군은 각각 0.5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미달사태는 1순위 신청자격이 유주택자(청약예금 1순위자)까지 대폭 확대됐음에도 불구,땅값의 50%에 해당하는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케하는등 구입자금부담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본지 7월17일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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