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 후보 비경력자 32%/여성은 4% 불과/추천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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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도교육위원 후보 추천이 30일 오후 완료됐다.
31일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2백57개 기초의회(시·군·구)에서 30일까지 4백94명의 후보를 뽑아 광역의회(시·도)에 추천했으며 광역의회에 66명이 직접 등록해 모두 5백60명이 추천했다.
추천결과 교육 비경력자의 교육위원 다수진출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때문인듯 비경력자의 추천비율이 32.5%(1백82명)에 그쳐 후보등록 당시의 비경력자 비율(37%)보다 다소 낮아졌다.
한편 기초의회수 부족으로 광역의회에서 교육위원 후보 일부를 직접 등록받아 10명을 뽑게되는 제주·광주·대전·인천의 네지역에도 30일까지 66명이 등록,모두 5백60명이 2백24석인 교육위원 자리를 놓고 2.5대1의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됐다.
5백60명중 여성은 4%인 22명에 그쳐 교육위원 진출도 미미할 전망이다.
광역의회중 서울·광주·전남은 8월8일,나머지 12개 의회는 8월10일 각각 교육위원선출을 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경력자의 비율이 줄어든데 대해 『여론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며 『교육자치제의 본래 취지가 학부모등 교육비전문가의 견해도 교육행정감독에 반영한다는 것이므로 추천에서 나타난 비경력자 비율 31%는 타당한 선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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