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까지 물가불안 계속”/잇단 선거맞아 통화긴축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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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경제연 전망
내년과 내후년에도 물가불안은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민간소비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투자는 건설경기의 둔화와 함께 쉽게 냉각될 소지를 안고 있다.
수출은 선진국 경기의 빠른 회복세에도 불구,국제적인 규제강화무드와 상품의 경쟁력저하로 역시 낙관하기는 힘든 형편이다.
이는 대한상공회의소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센터가 최근 자체 개발한 경제예측 모형을 통해 예측된 것이다.
이 예측에 따르면 한국경제의 성장내용이 소비와 건설에 치우쳐 있다는 종래의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잇따른 두차례의 선거에 즈음해 통화·재정정책이 방만하게될 경우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의 경제정책은 재정의 방만한 운영을 억제하고 경제의 안정기조를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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