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변외과 건물/세모 35억 근저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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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해 7월까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대전 변외과원장 변우섭씨(59·대전시 중동)소유 대지 54평·연건평 2백여평의 병원건물(지하 1층·지상 4층)이 89년 6월20일 (주)세모측에 의해 35억원에 근저당설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주)세모·구원파간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병언 사장이 『세모와 구원파는 관계가 없다』고 밝힌 내용과 엇갈리는 것으로 주목된다.
또 이에 앞서 87년 2월28일에도 변씨의 건물에 (주)삼우트레이딩이 채무자로 대한보증보험에 의해 4억3천6백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뒤 1년만인 88년 1월6일 말소된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변씨는 지난달 30일 출국,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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