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영국)=전종구 특파원】 동반우승을 기대했던 남녀하키는 준결승에서 좌초, 금메달의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24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셰필드 유니버시아드 10일째 준결승에서 남자하키는 독일에 3-1로, 여자하키는 중국에 2-1로 각각 대해 모두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이날 남자 하키는 박신흠(상무)이 한 골을 뽑아내며 선전했으나 체력에서 월등히 앞선 독일에 줄곧 밀린 끝에 패배했고 여자하키는 모두 10차례 페널티 코너가 무산되는 불운 속에 중국에 한 골 차로 분패했다.
이로써 남자하키는 영국에 괘한 스페인과, 여자하키는 네덜란드에 패한 스페인과 각각 25일 동메달을 놓고 대결케 됐다.
이밖에 남자농구는 하위리그전에서 아일랜드에 94-83으로 패해 2승1패로 11∼12위전에 나갔으며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한 민석홍(충북대)은 2백61·48점으로 출전 17명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 남자 4백m 허들의 손준(부산대) 은 52초33으로 예선 탈락했다.
한편 북한은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에서 김춘옥이 금메달 1개를 추가해 총11개로 미국(19개), 중국(17개), 소련(16개)에 이어 종간 종합순위에서 4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은 금4·은1·동 2개로 7위 권을 마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