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자증권과도 합병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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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현투증권 경영권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제일투자증권과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푸르덴셜금융그룹은 한국에 진출한 해외 최대의 투신사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미국 푸르덴셜금융그룹의 스티븐 펠레티어 국제담당 사장은 25일 현투증권 인수를 계기로 한국 투신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투신 시장 진출 목적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매력적인 투신 시장이다. 현투증권은 고객 기반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영업망도 탄탄하다. 우리는 현투증권을 토대로 한국 투신업계의 1위로 발돋움할 것이다."

-영업전략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영업망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팔 예정이다."

-현투증권 인수 후 구조조정 계획은.

"(경영진 교체 여부는) 출자 후 영업시점에서 얘기할 수 있는 문제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국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조직도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경영진은 우수한 능력을 지녔다고 본다."

-다른 금융회사를 인수할 의사는.

"영업상황을 봐가며 한국의 다른 투신사와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도 고려할 예정이다. 은행이나 카드사 인수는 전혀 관심없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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