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하키 나란히 4강|영 유니버시아드-독·중국과 결승 진출 다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셰필드 (영국)=전종구 특파원】한국 남녀 하키가 나란히 4강에 올라 유니버시아드 첫 동반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23일 오전 (한국 시간) 벌어진 제16회 셰필드 하계 유니버시아드 9일째 경기에서 A조 남자 하키는 캐나다와 2-2로 비겨 3승1무1패로 홈팀 영국 (5승)에 이어 조 2위를 차지, 4강에 뛰어올랐다.
또 B조의 여자 하키는 장동숙 (한체대)이 혼자 4골을 터뜨리는 발군의 활약에 힘입어 독일을 6-0으로 대파, 4승1패 조 2위로 1위 스페인 (4승1무)과 함께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남자 하키는 준결승에서 B조 1위인 독일 (24일 오전 2시 반)과, 여자 하키는 A조 1위인 중국 (24일 오후 7시)과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밖에 남자 배구는 11∼12위 전에서 프랑스에 3-0으로 이겼으며 남자 농구는 9∼16위 전에서 핀란드에 84-80으로 승리, 2승으로 9∼12위 전에 나섰다.
24일에는 하키 남녀 준결승 및 육상·남자 농구·다이빙 등 6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