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 체결땐 대미 수출 큰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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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진출해있는 국내기업들의 현지부품조달률이 원산지규정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에 대비한 부품업체와의 동반진출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연말을 목표로 서두르고 있는 미국·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우리상품이 미국시장에서 멕시코와 경합을 보이고 있는 신발·자동차·컴퓨터·완구·통신기기등 주요품목의 대미수출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이에 따라 19일 북미자유무역협정 민관공동대책협의회(위원장 유득환 상공부 1차관보)를 구성,1차회의를 열고 NAFTA가 역외국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등을 통해 통상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멕시코에 한국공단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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